2004년
세단과 쿠페의 장점을 결합한 CLS를 등장시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번엔 왜건의 실용성까지 겸비한 CLS 슈팅브레이크(CLS
Shooting Brake)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다.
슈팅브레이크는 럭셔리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2도어 스포츠카를
일컫는 말로 60~70년대 영국에서 큰 인기를 누린 카테고리. 벤츠는 이러한 특징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인기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공격적인 앞모습을 비롯해 2세대 CLS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따른 디자인이지만 C필러 부분을 비롯해 뒷모습엔 제법 변화가
있다. 미끈한 보디 덕에 Cd(공기저항계수)가 0.29로 왜건치곤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무엇보다 1,550L까지 쓸 수 있는 널찍한 트렁크가
돋보인다. 실용성을 높여주는 전동식 파워게이트가 기본이고 셀프 레벨링 기능을 갖춘 에어 서스펜션도 빼놓을 수 없는 장비다.
엔진은
2종의 가솔린과 2종의 디젤. CLS 250 CDI의 경우 직렬 4기통 2.2L 디젤로 204마력을 내고, CLS 350 CDI는 3.0L V6
265마력 디젤 엔진을 얹었다. CLS 350과 CLS 500은 각각 V6 3.5L 306마력, V8 4.6L 408마력 가솔린 엔진을 달았다.
변속기는 모두 7단 자동이며 CLS 350 CDI와 CLS 500은 네바퀴굴림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