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내년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판매할 예정인 전기 세단 SU7의 양산차를 공개했습니다. SU7은 높은 목표를 세운 샤오미가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신모델 중 하나입니다.
지난 목요일 상하이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샤오미의 CEO 레이 준은 향후 15~20년 내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U7의 기반은 내부적으로 모데나(Modena)라는 이름을 가진 전기 자동차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400볼트 및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와 단일 및 듀얼 모터 드라이브 트레인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타일링은 샤오미의 디자인 책임자인 소여 리(Sawyer Li)의 주도하에 개발되었습니다. 이 중국인 디자이너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BMW iX와 서큘러 비전 콘셉트 등 여러 신차 디자인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길이 4997mm, 너비 1963mm, 높이 1440mm로 포르쉐 타이칸보다 34mm 길고, 3mm 좁고, 44mm 높습니다. 휠베이스는 3000mm로 100mm 더 길어요.
날렵한 라인 덕분에 항력 계수(Cd)는 0.195에 불과합니다. 이는 역대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성공한 양산차 중 하나로, 지리의 신형 갤럭시 E5(0.199)를 넘어섰고 GAC의 하이퍼 GT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샤오미는 이 차가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구조적 무결성을 자랑한다고 주장합니다. 후면 차체 구조는 9,100톤의 다이캐스팅 기계로 만들어집니다.
동력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전기 모터에서 나오는데, 기존 엔진 배열의 이름을 따서 V6, V6s, V8로 명명되었습니다.
기본형인 V6는 295bhp의 최고출력과 295lb ft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이는 400볼트 전기 아키텍처와 함께 저가형 SU7 모델에만 사용될 예정입니다. 중간급 V6s는 74bhp의 출력과 74lb ft의 토크를 추가로 더 내며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와 호환됩니다. V6와 V6s의 한계 회전는 21,000rpm입니다.
듀얼 모터 SU7 모델은 V6와 V6s 모터의 조합으로 총 출력은 664bhp까지 냅니다. 0-100km/h 도달 시간은 2.78초에 불과하고 초고속 충전을 위한 875볼트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V8은 2025년에 출시할 최고 성능 버전으로 내부적으로 하이퍼엔진(HyperEngine)으로 부릅니다. 800볼트 아키텍처에서 작동하고 670bhp와 468lb ft를 제공합니다. 한계 회전수는 27,200rpm입니다.
초기 SU7 모델에는 101kWh의 에너지 용량과 1회 충전주행거리 800km(CLTP)로 알려진 CATL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이 배터리는 14겹의 보호막을 갖춘 셀 투 바디 구조를 사용합니다. 5분 충전으로 220km, 15분 충전으로 51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샤오미는 당장 양산차에 쓰이진 않지만, CLTP 기준의 테스트로 1,0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기록한 132kWh 배터리를 개발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150kWh 버전의 배터리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두 가지 배터리의 투입 시기는 미정입니다.
SU7의 시범 생산은 이미 베이징의 샤오미 공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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