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아이콘이자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는 골프의 7세대 모델이 공개되었다. 2012 파리모터쇼의 정식 데뷔에 앞서 독일 베를린에서 9월 4일 베일을
벗은 7번째 골프의 특징은 지금보다 또렷한 디자인과 효율높인 파워트레인의 결합.
유럽사양을 기준으로 길이×너비×높이가
4,255×1799×1452mm, 휠베이스가 2,637mm로 6세대에 비해 56mm 정도 길고 휠베이스도 59mm나 연장되었다. 폭을 13mm
늘이고 키를 28mm 낮춰 전체적인 스탠스가 한층 안정적이다. 홀수 세대에서 플랫폼을 바꿔온 골프의 이전 모델처럼 7세대 골프의 플랫폼은
6세대와 완전히 다른 것으로 신형 아우디 A3에 쓰인 MQB 플랫폼을 활용했다. 이 모듈화 플랫폼은 향후 중소형 폭스바겐 모델에 모두 쓰일
예정이다.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를 줄여 달리기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것도 신형 골프의 특징이다. 보디 38kg, 섀시
26kg, 장비류 12kg 등 세부적으로 경량화에 힘써 기본 모델의 경우 공차중량이 1,050kg으로 6세대 대비 약 100kg 가볍다. 여기에
1.2L TSI 85마력을 시작으로 1.4 TSI 140마력, 105마력 1.6 TDI, 150마력 2.0 TDI 등 다양하게 얹고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물려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모든 모델에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달았고 액티브 섀시 컨트롤
시스템이 달린 모델은 에코, 스포츠, 노멀, 인디비쥬얼 그리고 컴포트 등 5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