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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대" KG모빌리티 전기 픽업 '무쏘 EV' 25일부터 사전계약 돌입

카넷 2025. 2. 26.

 

오는 3월 국내 첫 도심형 전기 픽업트럭이 드디어 공식 출시된다.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선보이는 '무쏘 EV'가 그 주인공이다. 회사 측은 오는 25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무쏘 EV는 기존 픽업트럭의 강인함과 유틸리티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정숙함을 더해 도심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개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픽업트럭 세그먼트가 제한적이었지만, 전기화를 통해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상과 레저 모두 잡는 실용성

 

무쏘 EV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용성이다. 최대 500kg까지 적재 가능한 화물칸과 중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를 동시에 갖췄다. 2열은 850mm의 무릎 공간(커플디스턴스)과 슬라이딩 기능, 32도 각도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트로 탑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스타일업 패키지 △클린데크 패키지 △아웃도어 패키지 등 세 가지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마련했다. 루프 캐리어부터 데크 롤바, 슬라이딩 커버, 스토리지박스까지 취향에 맞게 조합 가능하다.

안전성 강화한 전기차 파워트레인

동력계는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80.6kWh)와 152.2kW 전륜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1km(2WD 기준)로, 일상 사용에 충분한 수준이다.

 

특히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KG모빌리티 연구소 관계자는 "주차 중에도 10분 단위로 배터리 상태를 자가진단하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며 "충전 시에도 배터리 전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파격적인 보증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업계 최장 10년/100만km 보증기간과 함께,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안심 보장 프로그램'까지 내놓았다.

"3천만원대" 파격 가격의 비결

무쏘 EV의 또 다른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기본형(STD)은 4,800만원, 고급형(DLX)은 5,05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실제 소비자 부담은 훨씬 낮다.

 

 

이 차량은 법적으로 '친환경 화물차'로 분류돼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 서울 기준으로 각종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로 떨어진다. 여기에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부담이 줄어든다.

운영 비용도 경제적이다. KG모빌리티 측은 "5년간 운행 시 연료비가 약 600만원에 불과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각종 혜택까지 더하면 경제성이 더욱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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