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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W1 고화질 사진 공개... "F1과 P1의 계보를 잇는 궁극의 모델"

McLaren

by 카넷 2024. 10. 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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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W1'을 공개했다. W1은 맥라렌 F1과 P1의 정통 후속 모델로, 회사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된 궁극의 슈퍼카다.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W1의 핵심은 새롭게 개발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928마력을, 전기 모터는 347마력을 발휘해 총 출력 1,275마력, 최대토크 134kg·m의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으로, 경쟁사들의 최신 모델들을 압도하는 수치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W1은 0-100km/h 가속을 단 2.7초 만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350km/h(전자제한)에 달한다. 특히 0-200km/h 가속 5.8초, 0-300km/h 가속 12.7초 미만이라는 기록은 도로 주행 가능한 차량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포뮬러 1에서 영감을 얻은 혁신적 공기역학

W1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은 포뮬러 1에서 영감을 얻은 지상효과 공기역학이다. 맥라렌은 350시간 이상의 풍동 실험과 3,000회 이상의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적의 공기역학 패키지를 완성했다.


차량의 레이스 모드 작동 시, 차체 높이가 최대 37mm 낮아지고 전후방 액티브 에어로 부품이 작동한다. 특히 후방의 '액티브 롱테일' 윙은 최대 300mm까지 뒤로 확장되어 디퓨저의 작동 면적을 넓힌다. 이를 통해 최대 1,000kg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면서도, 경쟁 모델들에 비해 20% 낮은 항력을 유지한다.

경량화의 극치, '에어로셀' 섀시

W1은 맥라렌의 새로운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인 '에어로셀'을 채택했다. 모터스포츠에서 사용되는 프리프레그 카본 파이버 공법을 적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낮췄다. 차체 무게는 1,399kg에 불과해, 마력당 중량비 0.911kg/ps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수치를 달성했다.

 

또한 W1은 맥라렌 최초로 '앤히드럴 도어'를 적용했다. 이는 기존의 디헤드럴 도어에 비해 공기역학적 이점을 제공하며, 승하차 편의성도 개선했다.

 

W1은 도로 주행은 물론 서킷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맥라렌의 기준 서킷에서 이전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세나보다 3초나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는 높은 다운포스와 낮은 항력의 완벽한 조화 덕분이다.

 

브레이크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새로운 맥라렌 카본 세라믹 레이싱+(MCCR+) 시스템은 390mm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를 채택해 200-0km/h 제동거리를 100m로 단축했다.

맞춤형 럭셔리와 첨단 기술의 조화

W1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좌석은 모노코크와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최적의 주행 자세를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은 조절이 가능해 개인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리어뷰 미러, 그리고 애플 카플레이 등이 기본 장착된다.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MSO)을 통해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이노니트' 소재는 초경량이면서도 다양한 색상과 질감 표현이 가능해 개성 있는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마이클 라이터스 CEO는 "W1은 맥라렌의 레이싱 DNA와 기술력의 정수"라며 "도로와 서킷 모두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진정한 의미의 슈퍼카로, 맥라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1은 전 세계 399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맥라렌은 이 차량을 통해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과의 하이퍼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W1의 공개 날짜인 2024년 10월 6일은 맥라렌이 1974년 포뮬러 1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버와 제조사 챔피언십을 동시에 획득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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