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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미래형 럭셔리 전기 컨버터블 'SOLLEI' 공개... 롤스로이스 스펙터에 도전장

cadillac

by 카넷 2024. 7. 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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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셀레스틱(CELESTIQ)의 오픈탑 버전인 'SOLLEI'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카는 캐딜락의 새로운 맞춤 제작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SOLLEI는 '태양'(SOL)과 '여가'(LEI)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2+2 시트 구성의 럭셔리 전기 컨버터블이다. 외관은 1950년대 엘도라도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957년과 1958년 사이 캐딜락이 사용했던 '마닐라 크림'이라는 대담한 노란색 도장이다.

차량의 실내는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55인치 필러-투-필러 스크린이 대시보드를 장식하고, 나파 가죽 시트에는 특별한 핑크 색소를 함유해 햇빛에 노출되면 일출과 같은 효과를 연출한다. 시트 등받이는 수작업으로 자르고 배치한 무염색 목재 베니어로 '선버스트' 패턴을 만들어냈다.

모두를 위한 차가 아니라 특별한 누군가를 위하는 콘셉에 맞춰 이번 쏠레이는 '조류 관찰가'를 위해 맞춤 설계했다. 실내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조류 울음소리 재현 휘파람과 가죽 장정 일지, 그리고 수작업으로 그린 새 일러스트레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SOLLEI는 첨단을 달린다. 126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라이팅 시스템, 직관적인 전후방 명령 콘솔, 그리고 차량 도착 및 출발 시 특별한 조명 연출 기능 등이 탑재됐다.

환경 친화적 소재 사용도 눈에 띈다. MycoWorks와 협력하여 개발한 Fine Mycelium™이라는 버섯 균사체 기반 소재를 콘솔의 충전 매트와 도어 맵 포켓에 적용했다.

캐딜락의 디자인 책임자 에린 크로슬리는 "SOLLEI는 여행의 재발견을 재해석하며, 운전자를 주변 자연과 연결하는 개인화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OLLEI의 생산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캐딜락은 이 콘셉트카가 "미래 맞춤형 주문 제작의 경계를 넓힌다"고 밝혔다. 이는 롤스로이스 드롭테일처럼 극소량의 맞춤 제작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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