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하바니로는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Habanero)’에서 따온 것으로 핫(Hot)한 내외관 디자인을 대변한다고 하네요.
e-4WD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1회 충전시 약 482km를 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아차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하바니로(HabaNiro)’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하바니로’는 트윈 전기 모터가 탑재된 EV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1회 충전시 300마일(약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e-4WD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존 니로 EV의 장점을 계승하는 한편 오프로드 주행까지 거뜬히 수행해내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하바니로’의 전면부는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가장 눈에 띄며, 블랙 컬러의 몰딩이 범퍼 하단부에서부터 측면으로 이어지도록 디자인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또 주간주행등을 연결하는 LED 라인이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상단부까지 확장되어 보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부를 살펴보면 EV 전용 섀시 적용을 통해 20인치의 큰 휠이 탑재됐으며 짧은 오버행 및 긴 휠베이스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C필러가 밝은 레드 컬러로 처리되어 ‘하바니로’라는 이름에 걸맞은 강렬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후면부는 아래쪽에 새틴 메탈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위로 수직 형태의 테일 램프가 배치돼 보다 견고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하바니로’는 곳곳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우선 180° 후측방 모니터를 적용함으로써 사이드 미러를 완전히 제거해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한 플러시 도어 핸들및 버터플라이 윙 도어를 적용해 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하바니로’의 내부 인테리어는 라바 레드(Lava Red) 컬러가 적용돼 핫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하학적 무늬의 바닥을 통해 실내 전체로 은은하게 퍼져 편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바니로’에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 및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 적용됐다.
2019 CES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생체 정보만으로도 시동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과 온도, 조명과 진동, 그리고 향기 등 자신의 감정 상태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커트 카할(Kurt Kahl)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는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라며 “우리는 어느 상황에도 어울리는 이 차를 ‘에브리카(Every car)’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